강아지 암컷 중성화 수술 고민하고 계신가요?
중성화 수술은 한번 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결정에 많은 고민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중성화 수술을 하는 걸까요? 이 글을 읽으면 중성화 수술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러면 중성화 수술에 대해서 한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이란?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성 호르몬이 나오는 난소, 고환 같은 생식기를 제거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중성화 수술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그러나 만약 강아지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중성화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단순히 강아지의 임신을 방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호르몬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아지 중성화 수술을 하는 이유
중성화 수술을 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 호르몬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고, 또 다른 하나는 행동학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합니다.
1) 의학적 예방
중성화 수술의 첫 번째 목적은 성 호르몬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 암컷 중성화 수술이 중요한 이유는 수컷에는 없는 자궁이나 유방에 관련된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컷 강아지는 5쌍의 유두를 가지고 있고 유선 사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을 때 유선종양에 걸릴 확률이 30~40%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중에 절반은 악성 암이 될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또 다른 질병에는 자궁축농증이 있습니다. 자궁축농증은 자궁 내 산출물이 세균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농으로 변해서 가득 차는 것을 말하는데, 자칫하면 목숨을 앗아가는 복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암컷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질병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행동 교정
중성화 수술의 두 번째 목적은 마킹이나 마운팅 같은 행동을 교정하는데 있습니다.
사실 마킹이나 마운팅 같은 행동은 강아지에게는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그러나 사람과 함께 사는 경우에는 이러한 강아지의 본능적인 행동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수컷의 경우에는 의학적 예방보다는 행동학적 예방의 비중이 더 큰 편입니다. 실제로 중성화 수술을 했을 때와 안했을 때를 비교하면 공격성과 문제적 행동이 많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 시기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주요 기관이 어느 정도 성장한 생후 6~7개월 정도 되었을 때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중성화 수술을 하려면 전신마취를 해야되는데 너무 어릴 때 약물이 들어가면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컷의 경우 너무 어릴 때 중성화를 하면 생식기 성장이 멈춰서 요로결석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암컷은 첫 생리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해야 유선종양 90% 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성화 수술 전에 생리를 여러 번 거듭할수록 유선종양 예방율은 현저히 낮아집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 비용
강아지 중성화 수술 비용은 수컷은 15~25만원, 암컷은 30~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물론 수술 비용은 의사 이력이나 병원 시설과 재료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비용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병원에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