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입양하고 싶은데 털 때문에 망설여지나요? 그래서 털 안빠지는 강아지 찾고 계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어릴 때부터 달고 살던 비염 때문에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털 때문에 강아지 입양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정리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어떤 강아지가 털이 적게 빠지는지, 관리는 얼마나 필요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마지막에는 강아지 훈련사가 추천하는 털 안빠지는 강아지 영상을 함께 올렸습니다. 영상 내용에는 털이 안빠지는 강아지 뿐만아니라 성격에 대한 코멘트도 있으니 강아지 입양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털 안빠지는 강아지 견종
솔직히 말씀드리면 털이 안빠지는 강아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털이 잘 안빠지거나 거의 안빠지는 강아지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털이 거의 안빠지는 강아지 견종은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푸들
털이 안빠지는 강아지로 유명한 푸들은 곱슬거리는 단일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푸들은 자연적으로 빠지는 털의 양이 매우 적고, 털이 빠지더라도 곱슬거리는 털 사이에 갇혀 털이 빠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요. 다만 털이 쉽게 엉키기 때문에 빗질을 자주해주고, 주기적으로 미용을 해줘야 합니다.
2) 말티즈
하얗고 긴 털을 가지고 있는 말티즈 역시 단일모라서 털이 잘 빠지지 않는 견종입니다. 털을 길게 기를 수 있는 견종이지만, 털이 쉽게 엉키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털이 엉키지 않도록 빗질을 자주해주거나 관리가 어려운 분들은 짧게 미용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3) 비숑프리제
푸들처럼 곱슬거리는 털을 지닌 비숑프리제 역시 털이 적게 빠지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푸들과 다른 점은 비숑프리제는 이중모를 지니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중모란 겉털과 속털로 이루어진 두 개의 털층을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비숑프리제는 빠진 속털이 겉털에 엉켜서 털이 빠진다는 느낌을 덜 받는 것이죠. 그래서 털이 엉키지 않게 관리하려면 빗질을 자주해줘야 하고, 1~2달에 한번은 미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시츄
시츄 역시 비숑프리제처럼 이중모를 지닌 견종입니다. 시츄는 긴털을 가진 견종이라서 주기적인 빗질과 미용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털 관리가 어려워 일부 견주들은 털을 짧게 미용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시츄의 얼굴 주변에 털은 자라서 시야를 방해하거나 눈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정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요크셔테리어
요크셔테리어의 털은 부드러운 곡선을 지닌 단일모입니다. 털이 길게 자라기 때문에 빗질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얼굴 주변에 털과 다리 주변에 털은 자주 자라고 꼬이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꼬이는 털로부터 눈을 보호해주기 위해서 자주 다듬거나 앞머리를 위로 묶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6) 꼬똥 드 툴레아
꼬똥 드 툴레아는 이중모를 지닌 견종으로 솜 같은 털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처럼 견종 이름에서 ‘꼬똥’은 프랑스어로 목화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보이는 것과 달리 털이 잘 빠지지 않는 견종입니다. 그러나 털의 양이 많기 때문에 털이 엉키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줘야 합니다.
7) 슈나우저
슈나우저 역시 상대적으로 털이 덜빠지는 편에 속합니다. 슈나우저는 겉털과 속털로 이루어진 이중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겉털이 빠지는 속털을 붙잡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빠지는 털의 양이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슈나우저 털은 길게 자라기 때문에 빗질과 미용을 주기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이외에도 스코티시테리어, 화이트테리어, 파피용, 풀리, 바센지, 라사압소 등의 견종이 털이 빠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입양을 위해서는 털 뿐만 아니라, 성격(잘짖음), 산책 주기 등을 미리 확인하신다면 나와 잘 맞는 강아지를 입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